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마당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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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2.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역시 29.4%로 동반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4%였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율 최저 기록은 2주 전 24.1%였다.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2.8%P 오른 74.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0%P↓), 대전·세종·충청(3.4%P↓), 광주·전라(3.0%P↓), 서울(2.9%P↓)에서 내렸고 대구·경북(1.4%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1%P↓), 60대(3.8%P↓), 40대(2.7%P↓), 30대(2.1%P↓), 50대(1.7%P↓)에서 하락했고 20대(3.1%P↑)에서는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0%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보수층과 60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내려앉은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라며 "'텃밭 지지층' 또한 실망감을 애써 숨기지 않는 현 상황에서 어떤 민심 자극 전략을 내보일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29.4%, 더불어민주당이 47.1%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2%P 하락했고, 민주당은 3.9%P 올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9월 29.9%를 기록한 뒤 5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7.0%), 개혁신당(4.5%), 진보당(2.0%), 기타 정당(1.8%)이 뒤를 이었고, 무당층은 8.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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