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불참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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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만과 불통, 무책임만 있는 불통령입니다.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이 없습니다. 장님 무사는 이제 그 칼을 내려놓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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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하지 않은 건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1년 만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하자 민주당은 국정운영도 총리에게 맡길 거냐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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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포기했습니다. 국정도 총리에게 대신시킬 작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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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속 대화를 겨냥한 듯한 표현으로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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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술 먹고 힘들다고 안 나와도 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야당이 무섭다, 싫다, 삐져서 내빼는 자리도 아닙니다. 시정연설마저 '노쇼'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은 영락없이 철없는 '우리 오빠' 그 자체입니다. 국민 보기 부끄럽습니다. 제발 철 좀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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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만날 용기가 없는 겁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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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국회 개원식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대표자를 만날 용기조차 없는 '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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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시정 연설 참석을 물밑에서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불참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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