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로고./제공=엔씨소프트 |
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엔씨소프트는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 당기순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씨 측은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시장에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4일 엔씨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손실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마케팅비는 487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
이날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여러모로 시장에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며 "회사에서 현재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적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지 설명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작 흥행과 기존 IP의 매출 지속성을 추구해 매출을 계속해서 성장시킬 것"이라며 "기존과 다르게 다각화된 신작 포트폴리오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장르 측면에서도 RPG, 슈팅, 서브컬처, MMO 등 다양화하고 있으며 플랫폼 역시 다각화 중이다"라고 말했다.
홍원준 CFO는 또 "추가적으로 국내와 해외에 각각 한 곳씩 추가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할 것이고, 곧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이 중 하나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고 다른 하나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TL, LLL, 택탄 등 IP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