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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도로에 소주병 '와르르'…시민들 나서자 8분 만에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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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도로에 소주병 '와르르''입니다.

충남 아산의 한 교차로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좌회전을 하는데요.

그런데 적재물이 한쪽으로 쏠리는가 싶더니 실려 있던 주류 상자가 와르르 도로 바닥으로 쏟아집니다.

그 바람에 주류 상자 속 빈 소주병이 깨지면서 도로 위 여기저기 나뒹구는데요.

운전자가 황급히 병을 수거했지만 역부족인 상황.

이때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차까지 멈춰 세우고 도와주러 나섭니다.

하지만 깨진 병 조각을 치우고 있는 동안 상자가 또다시 쏟아지고, 다른 시민들이 합세한 뒤에도 정리할 겨를 없이 계속 떨어졌는데요.

끈으로 상자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대신 그물망을 사용한 탓에 한쪽이 무너지니 균형을 잃은 듯 보입니다.

급기야 운전자가 쓰러지려는 상자를 간신히 붙잡고 버텨보는데요.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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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가방 멘 학생을 포함해 많은 시민들이 현장 정리에 힘을 보탰고 이 사이 119 대원들까지 도착해 청소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도로는 8분 만에 다시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는데요.

누리꾼들은 "빛나는 시민 의식, 간만에 마음이 훈훈" "우리나라는 이런 사람들이 지켜 나간다" "화물차는 신고감, 누가 봐도 적재 불량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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