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공개한 영상 사진으로,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서부 쿠르스크 지역 벙커 안에서 조준 사격을 하고 있다. 2024.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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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한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탈환' 자신감을 4일(현지시각) 내비쳤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 빔펠 군사애국센터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이제 우리가 적으로부터 이 영토를 청소하면 여러분에게도 많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16세 소년 일리야가 푸틴 대통령에게 "군인들이 승리를 기원하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및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자, 푸틴 대통령은 "예, 예, 예 우리는 이 영토를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러시아에 처음으로 파병돼 쿠르스크주에 주둔 중인 북한군 병력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주장이 이날 나오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반(反)허위정보부 안드리 코발렌코 소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파병된 북한군은 이미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이 같은 보고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서방과 한국의 대응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군 참전 시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깜짝' 회담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양측은 북한군을 이용한 전략적 군사작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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