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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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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거세지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의혹 등에 맞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쇄신 요구에 대응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갖는다. 또 국정 성과 등을 홍보하기 위해 이틀 연속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의혹들에 대해 상세히 답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성태윤 정책실장이 오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성과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브리핑을 연다. 오는 6일 오후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외교, 안보 분야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한다.
최근 김 여사 논란 등 각종 악재들로 인한 지지율 하락이 장기화하고 있다. 특히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여권 내부에서도 사과 등을 요구하는 압박이 이어진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각종 외교 일정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끝나는 이달 말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려 했다가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정면 돌파와 함께 대통령실은 계속해서 국정 성과를 홍보하는 여론전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각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정책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 달라"고 독려했다. 같은 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도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며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는 "남은 2개월 정부는 무엇보다 4대 개혁 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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