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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찬바람에 기온 10도 '뚝'…출근길 '초겨울 추위'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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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4일 오후 한 외국인이 서울 세종대로 네거리에 서 있다. 5일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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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고도 1000m 이상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져 5도 내외의 쌀쌀한 출근길이 예상된다. 한낮에도 기온이 15도 내외에 머물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날 밤늦은 밤부터 강원 북부 동해안·산지에, 이날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오후에는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 울산에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북 북부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20㎜ ▲강원 내륙 5㎜ 미만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 독도 5~20㎜ ▲경북 북부 내륙, 울산 5㎜ 미만 등이다. 예상 적설은 ▲강원 북부 산지 1~5㎝ ▲강원 중부 산지 1㎝ 내외 등이다.

강원 산지 등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은 길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과 산행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과 전북 동부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앙일보

지난달 20일 강원도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인근 나뭇가지에 올가을 첫눈이 쌓여 있다. 설악산의 첫눈은 지난해(10월 21일)보다 이틀 빠르고, 2022년보다는 9일 늦은 기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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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흐리겠다.

이날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져 5일부터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져 5도 내외가 되겠으니 한파영향예보 등을 참고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9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6도, 부산 20도, 제주 17도다.

이날 충남 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를 기록하는 등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동해중부 앞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 동해남부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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