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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영상] '셀럽 다람쥐' 강제안락사에 뿔난 시민들…미 대선 막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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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다람쥐'가 주 정부에 의해 안락사 처분당한 사건이 공권력 남용 논란으로 번지면서 대통령 선거전에까지 소환됐습니다.

민간 동물보호소 운영자인 마크 롱고가 구조해 7년간 길러 온 다람쥐 땅콩이는 귀여운 외모와 재롱을 떠는 영상으로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0만명이 넘는데요.

뉴욕주 환경보호국(DEC)은 지난달 30일 롱고에게서 땅콩이를 압류한 뒤 광견병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안락사 처분했습니다.

롱고가 땅콩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락사 소식을 전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이후 SNS에서는 주 정부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여론이 일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밀월관계에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도를 넘어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람쥐들을 구할 것"이라고 적었다.

머스크에 이어 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가세해 땅콩이의 안락사와 이민정책을 연결하며 쟁점화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땅콩이가 등장하는 밈(meme)이 제작돼 유포 되고 있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로이터·인스타그램 peanut_the_squirrel12·pnuts_freedom_farm·X @JBaissier·@JRFranklin15·@Vox_Oculi·@Huberton·@dogeofficialceo·@rcpvideo·@ultramaga_1·@Vin__Weasel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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