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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취재진 만난 명태균‥"윤 취임 이후에도 통화?"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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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저희 취재진이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명태균 씨를 포착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취임 이후에도 통화를 나눴는지 물었지만 명 씨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명태균 씨는 아침 8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MBC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명태균]
"아이 그 카메라.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명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명태균]
"<사기 혐의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해서 한마디만?> 그런 것 없어요."

운전석에 올라타자마자 문을 닫았습니다.

[명태균]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 통화 나누셨다는 녹취 나왔는데, 혹시 취임 이후에도 통화하신 것 맞나요?>"

명 씨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검찰이 명 씨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가운데, 명 씨는 변호인 선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명 씨가 자신을 방어할 정도의 증거들은 다 갖고 있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거"라고 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9천여만 원 돈거래를 소명할 증거도 다 있다고 했습니다.

또 불법 대선 여론조사 근원지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는 명 씨가 실소유주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증거도 있다고 했습니다.

명 씨는 미래한국연구소를 5년 전 현재 소장에게 넘겨줬고, 자신은 이후 여론조사 영업을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명 씨와 여론조사 일을 함께한 강혜경 씨는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 운영자로 명 씨를 지목하며 녹취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 (2021년 9월 30일)]
"그것 좀 빨리 좀 해줬으면, 아까 윤 총장 전화했는데… 궁금해하더라고."
[강혜경 씨]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저장된 휴대폰을 명 씨가 갖고 있냐고 물었더니 명 씨 변호인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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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이화영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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