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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미국의 선택 시작됐다…사상 최대 접전, 결과 '예측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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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여성 대통령이냐, 스트롱맨의 집권 2기냐. 미국의 선택이 시작됐습니다. 여론조사 기관들마다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대접전인만큼 미국 정부는 선거 결과가 나온 후의 상황에도 대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윤곽은 우리 시각으로 대략 내일 오후쯤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건데,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태형 특파원, (네 백악관 앞에 나와있습니다.) 워싱턴 D.C.에선 투표가 시작됐나요?

[기자]
네 썸머타임이 끝난 워싱턴 D.C.는 지금 아침 7시인데 현장 투표가 막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대선 투표일이 연방 공휴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현장 투표소에는 출근 전에 투표를 하려는 직장인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50개 주마다 각각 다르지만 투표는 밤 7시에서 8시 사이 쯤이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벌써 투표와 개표까지 마친 마을도 있습니다.

유권자 6명의 뉴햄프셔 산골마을 딕스빌노치인데요. 결과는 놀랍게도 3대3 동점이었습니다.

[앵커]
유례가 없는 초접전이었죠?

[기자]
네 현지에서는 면도날 접전 종이 한장 차이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기관마다 계속 뒤바뀔 정도로 전례없는 초접전이었습니다.

투표 당일인 오늘도 이코노미스트에서 대선 결과 예측 모델을 작동했는데, 대선을 백번 치러도 두 후보는 각각 50번씩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하며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공식발표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기자]
네 전체 현장 투표는 한국시간 내일 오후 3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종료되는데, 개표 결과는 빠르면 한국시간 내일 정오쯤에 윤곽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합주 내 초접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말이 돼야 최종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코로나로 우편 투표가 몰려 나흘이 지나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이번 대선도 우편 투표가 많은데다, 투표일 당일까지 우편투표를 접수하는 애리조나주를 감안하면 최장 13일이 걸린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해리스는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학교에서,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자신의 자택에서 개표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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