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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유엔 13개 회원국, 북 ICBM 규탄 성명...안보리 성명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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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 13개국이 현지 시간 5일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지난달 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뉴욕 유엔본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 앞에서 공동성명 참여국 대표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사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복수의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13개국은 성명에서 "북한 도발에 대응해 미국은 발사의 세부사항을 요약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이사회 입장을 표현하는 성명을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개 이사국이 안보리의 단합된 안보리의 구속력 있는 조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데 동참하기를 거부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우드 차석대사는 전날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응징이나 비난을 받지 못하도록 북한을 뻔뻔하게 보호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외에도 덴마크와 에콰도르, 프랑스, 영국, 그리스, 몰타 등이 참여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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