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왼쪽)과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이 4일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마지막 연설을 했다. AP·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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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5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은 56대 43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56번,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번 승리한다는 분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전날인 4일 양당 후보 승률을 50대 50의 동률로 예측했다. 하루 사이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이 상승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선거일까지 시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모델이 최신 데이터에 재빨리 반응했다"라며 "여론조사기관 아틀라스인텔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13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합주인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주를 포함해 실시한 아틀라스인텔의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평균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10일과 11일 50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기록한 이래 줄곧 앞섰다. 이후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 51%, 해리스 부통령 49%로 뒤집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열흘가량 선두를 점하다가 지난달 30일 또다시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했고, 이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여왔다.
이코노미스트가 미 컬럼비아대와 함께 개발한 선거 예측 모델은 각 주 단위의 여론조사에 해당 지역의 경제 통계, 과거 선거 결과, 인구 특성 등 외부 요인들을 추가해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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