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538명 중 트럼프 99명, 해리스 35명
텃밭 확보...승부는 7개 경합주
트럼프, 조지아...해리스, 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미시간 우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밴 앤델 아레나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각각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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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시작된 대선 개표 초반 예상대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경합주에서는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선거 보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AP통신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인단 전체 538명 가운데 95명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5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주별 선거인단 수. 청색은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가, 적색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승리한 주./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김동석 대표) 자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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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켄터키(선거인단 8명)·인디애나(11명)·웨스트버지니아(4명)·테네시(11명)·플로리다(30명)·앨라배마(9명)·미시시피(6명)·오클라호마(7명) 등 9개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버몬트(선거인단 3명)·메릴랜드(10명)·매사추세츠(11명)·코네티컷(7명)·로드아일랜드(4명) 등 5개주에서 각각 승리했다고 선언(call)했는데, 각각의 '텃밭'이기 때문에 전체 대선 판세를 판단하는 데는 커다란 의미가 없다.
7개 경합주 가운데 남부 선벨트에 속하는 조지아주(선거인단 16명·개표율 52%)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의 득표율로 44.4%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6명·개표율 13%)·펜실베이니아(19명·8%)·미시간주(15명·5%)에서 각각 49.8%·71.9%·57.0%득표율로 49.3%·27.3%·41.1%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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