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전 세계를 둘러싼 해저 케이블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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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가 전 세계를 둘러싼 해저 광케이블 부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Subsea Cables & Internet Infrastructure'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케이블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의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동해안에서 시작해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을 거쳐 미국 서해안으로 돌아오는 루트를 계획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의 정확한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동해안에서 태평양을 거쳐 남아공을 지나 인도양을 통해 인도 서부 해안으로 향하고, 다시 호주 북부 해안을 거쳐 미국 서부 해안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연결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아프리카 동부 해안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가는 분기 유닛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저 케이블은 전 세계 인터넷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난 2월에는 홍해 해저 케이블이 분리돼 복구에 수개월이 걸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의 배경에는 네트워크의 복원력을 높이려는 메타의 목적이 있다.
AI 데이터 센터는 많은 공간과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메타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는 새로운 AI 데이터 센터 건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아공, 인도, 호주는 AI 데이터 센터의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대규모 AI 시설을 구축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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