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화당 우세 주 승리하면 ‘대선 승리’할 듯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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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부 러스트벨트(제조업 쇠락 지역)의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도 사실상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예측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기존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이변 없이 승리할 경우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 선거에서 승리하게 됐다.
트럼프는 이날 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으로 펜실베이니아에서 51%의 표를 받아, 해리스(48%)를 3%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뉴욕·캘리포니아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이다. 트럼프는 남부 텍사스·플로리다·루이지애나 등에서 우위를 보여왔다. 기존 여론조사대로 선거인단을 나눠보면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경합주를 제외한 곳에서 트럼프는 219명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 기존 강세 지역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트럼프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6명)와 조지아(16명) 등 32명과 함께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0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당초 펜실베이니아는 진보 성향이 강한 블루월(민주당 철벽)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조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면서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이 지역 백인 노동자들의 불만이 누적돼왔고, 표심으로 표출됐다는 분석이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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