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 =뉴스핌] 조수빈 기자 6일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리브랜딩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6 bea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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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모빌리티는 6일 전라북도 군산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전기트럭뿐 아니라 버스, 솔루션 등을 한 데 모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타타대우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우고 ▲신기술 ▲고객과의 소통 ▲브랜드 정체성 ▲사명 변경 등의 4가지 축을 설정했다.
[군산(전북) =뉴스핌] 조수빈 기자 6일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공개한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6 bea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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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전기트럭 '기쎈' 내년 상반기 테스트 후 양산 시작
기쎈의 네이밍은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쎈' 시리즈를 계승한다. 세고 강하다의 '쎈'과 전기의 '기'가 결합한 '기쎈'은 강력한 성능과 파워를 지닌 전기트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고출력 250kW(335마력 수준)와 862Nm(88kgf·m 수준)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최고 3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하여 200kWh 수준인 해외 경쟁사 대비 월등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기쎈'은 시험 결과를 통해 최장 주행거리 480km를 실현했으며, 이는 준중형 전기트럭으로서 최장 주행거리다.
고객의 수요에 따라 BYD의 LFP(리튬인산철)배터리와 LG에너지솔루션의 NCM(삼원계) 배터리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타타대우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판매 인프라를 통해 5년 내 1만5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를 이끌 주요 제품 중 하나가 기쎈이다. 기쎈은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거쳐 2026년 초 양산할 계획이다.
김방신 대표는 1호차는 환경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김 대표는 "준중형차는 대부분 50~60%가 특장차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기 자동차용 특장 부분은 이미 개발이 끝났고, 환경용 차가 우선적으로 기쎈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용 차는 지방자치단체를 위주로 타타대우와의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쎈 출시는 1톤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요 개발 작업은 완료됐으며 현재는 마지막 점검 단계에 있다. 타타대우는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군산(전북) =뉴스핌] 조수빈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 군산 공장 내부.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6 bea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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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는 인도와의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 기업'이라는 브랜드도 지켜낸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인도 회장단에서 제게 주문한 것도 '(타타대우는) 인도 회사가 아니다, 한국 기업을 살려라' 이런 특명이었다"며 인도 타타대우와의 지속적인 협업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그는 "전기트럭 개발 단계에서도 인도와 타타대우가 협업한 부분이 많았다"며 "일반 양산차는 타타 자동차, 고급 라인업은 재규어 랜드로버, 상용차는 타타대우, 이런 전략으로 앞으로도 양사의 협력이나 글로벌 전략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승용차도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상황이기 때문에 트럭 역시도 그런 모습을 따라간다"며 "타타대우도 하이브리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1995년 대우상용차로 출범해 외환위기로 위기를 맞은 뒤 2004년 타타자동차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 1조10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30년간 세계 110개국에 제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총면적 79만1874㎡의 타타대우모빌리티 군산공장은 연간 트럭 2만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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