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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한국이러닝협회, 2024 CEO포럼 및 콘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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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국이러닝협회 임용균 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이러닝협회.


한국이러닝협회는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포포인츠바이쉐라톤에서 2024 CEO포럼 및 원격훈련 활성화를 위한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 CEO포럼과 2부 콘퍼런스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이러닝협회 임용균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업주훈련의 제도, 훈련 환경의 변화로 훈련기관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올 한해는 원격훈련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AI 접목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교육 분야에서 원격훈련 앞에 놓인 도전 과제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CEO포럼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기업훈련지원과 김남균 사무관은 “정부도 내년에는 좀 더 고품질의 원격훈련이 공급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과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원격훈련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러닝협회와 교육훈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후 진행된 포럼에서는 응용인문연구소 한지우 소장이 AI시대 인문경영을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는 리더의 역량에 대해, SK쉴더스 이광래 책임이 정보보안과 기업가치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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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EO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이러닝협회.


2부 행사인 콘퍼런스에서는 △E-9 비전문 외국인력 직업능력개발훈련 방안(광운대학교 강수민 교수) △직업훈련 변화 방향과 원격훈련 고도화 방안(한양사이버대학교 이지은 교수) △정보보안의 실무적 관리 방안(SK쉴더스 이광래 책임) △이러닝 콘텐츠 트렌드(코멘터리사무소 조병현 대표)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우선 한국이러닝협회에서 진행한 연구인 'E-9 비전문 외국인력 직업능력개발훈련 방안 결과'에 대해 강수민 교수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측면에서 논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교육의 경우 주로 방문과 집체교육 등 오프라인 교육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 접근성 향상, 반복학습 가능성 등 온라인을 통한 교육의 장점이 많다”며 “사업주훈련을 통한 비전문 외국인근로자 역량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맞춤형 운영 지원과 AI기술을 활용한 다국어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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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이러닝협회.


한양사이버대 이지은 교수는 직업훈련 변화 방향과 원격훈련 고도화 방안의 주제 발표에서 “직업훈련 분야가 혁신의 변화를 요구 받는 현 시점은 원격훈련에 대한 위기이자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수업 콘텐츠 사례를 선보이며 “AI는 전통적인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시장의 구조나 규칙을 변화시키는 와해적 기술”이라며 “콘텐츠 개발전략과 AI기반 학습 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훈련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끈 강연 중에 하나는 코멘터리사무소 조병현 대표의 이러닝 콘텐츠 트렌드다.

실제 AI프로그램을 이용한 교육 콘텐츠 작성 사례 등을 선보인 이 대표는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습자 모니터링에서부터 리포트 생성, 자동 첨삭이나 문제 자동 생성까지 가능하다”며 “AI를 이용하면 A등급의 교육 과정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서 진행한 강연 외에, 다수의 직업능력개발훈련 종사자가 모인 이 자리에서의 화두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색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컨소시엄 사업을 제외한 모든 직업훈련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사업주훈련은 2024년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 원격훈련 전체는 3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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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러닝협히 강호준 국장이 콘퍼런스 시작 전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이러닝협회.


한국이러닝협회 강호준 국장은 “모든 사업주는 의무적으로 고용보험료 납부를 통해 직업능력개발훈련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소속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키워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기업의 훈련 참여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직업훈련 관련 제도적 안정성을 요청하고, 훈련기관에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최신원격훈련 운영을 요청한다”며 “이를 통해 직업능력개발훈련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러닝협회는 직업능력개발훈련과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주요 기관 훈련과정을 안내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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