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과 손잡고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한식당 ‘자연’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영종도의 옛 지명 자연도(紫燕島)에서 착안한 ‘자연’은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워커힐이 운영했던 전문 한식당의 이름이다. 워커힐은 올해 11월 자연을 제2여객터미널 4층에서 다시 선보이게 됐다.
자연에서는 워커힐의 조리 명인이 직접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들과 반가 코스 메뉴(반가, 궁중, 수라)로 한국 전통의 맛을 선사한다.
직접 우려낸 진한 사골 육수에 얼갈이를 더한 ‘명인 진(眞)사골 해장국’은 자연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명인 냉면과 불고기 반상’은 조리장이 직접 반죽하고 뽑아낸 냉면의 쫄깃한 식감과 한국식 양념이 어우러진 불고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곤드레와 육포의 조화 ‘곤드레 연육포 솥밥’도 선보인다. 여기에 직접 만든 식혜, 배숙 등 전통차와 주류도 제공한다.
자연은 공항 내 유일의 호텔 레스토랑이다. 테이블 오더 서비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PDR) 4개를 포함해 총 140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워커힐은 자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테이블당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시 캐리어 네임택 또는 여권 케이스를 증정한다. 공항 상주직원에게는 식료에 한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윤동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대외사업부장은 “지난 2015년 종료됐던 인천국제공항 전문 한식당 ‘자연’을 약 10년만에 다시 운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명월관, 온달 등 한식당 운영 노하우와 고유의 품격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에게 워커힐만의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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