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사족보행 로봇 구매설치 사업' 최종 사업 수행자 선정…1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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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보스턴 다이나믹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주목받아온 클로봇이 국내 공항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대표적인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순찰 업무에 나선다.
클로봇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족보행 로봇 구매설치 사업’에 최종 사업 수행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구매설치 사업을 통해 장애물이 혼재한 경사로, 계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원활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공한 운영에 접목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지하 공동구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 관리와, 공항 외곽 등에서의 순찰 업무를 지원하며, 공항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여객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
클로봇은 앞서 지난달 LG CNS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다기종 로봇 제작 및 5G 디지털트윈 관제 구축사업’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공항 내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내로봇 서비스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관제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이번 순찰 로봇 공급 계약으로 올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로봇 사업을 클로봇이 연속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은 특유의 이동 자유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형에서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에 공항 내 복잡한 환경에서도 원활한 감시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클로봇은 이번 스팟 도입을 통해 공항 내에서 효율적인 자율 순찰 및 위험 감지를 수행하고,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수집해 더욱 안전한 공항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클로봇은 지난달 28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했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범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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