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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새벽 6시에 차가 비틀비틀? 출근하던 경찰관에 딱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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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검은색 차량이 비틀거리며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기도 합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 이를 목격한 건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었습니다.

[안희완/경사]

"다른 차량에 비해서 심하게 느리거나 또 심하게 빨라지거나 또 급가속 급정차를 하는 등 누가 봐도 음주 차량인 것처럼..."

안 경사는 우선 112에 신고한 뒤,

[112 신고 녹취]

"여기 음주운전 차량이 있어서 전화드렸는데요.

2.5km 거리를 추격했습니다.

[112 신고 녹취]

"지금 너무 비틀거려서"

급하게 좌회전을 하며 도착한 곳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안 경사는 차량이 도망가지 못하게 막고 다시 경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112 신고 녹취]

"방금 전화드렸던 경찰관인데요. 이분 술 드신 것 같아요."

"저 경찰관이에요. 기다리세요."

[안희완/경사]

"차에서 내리면서부터 술 냄새가 심하게 났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는...제가 집으로 못 들어가게 막으니까 저를 밀치면서까지 들어가려고..."

곧이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남성은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선 새벽 6시까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영상취재 이주현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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