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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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내년에 9종의 신작을 출시하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내년부터는 콘솔 플랫폼 진출도 본격화한다.
넷마블은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473억원, 영업이익 655억원, 당기순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6%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7.2%, 영업이익이 41.1%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하향 안정화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 2분기에만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3분기 매출은 약 841억원에 그쳤다.
다만 넷마블의 비용 효율화 기조는 지속됐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3.3%, 전년동기 대비 10.8% 감소한 5818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27.2% 감소한 1046억원, 인건비는 2% 감소한 1791억원이다.
넷마블의 실적 상승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휘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 ‘레이븐2’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서비스를 통해 실적을 유지하고 내년에는 상반기 4종, 하반기 5종 등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를 통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하반기 출시 예정작 ‘몬길: 스타 다이브’의 시연 버전을 전시하며 사전 이용자 모객에 나설 계획이다. 또 최고 흥행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오프라인 대회와 함께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무대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넷마블은 내년에는 콘솔 플랫폼으로 영역 확장에도 나선다.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모바일과 PC, 콘솔 플랫폼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으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콘솔 및 스팀(PC) 버전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상반기 ‘킹오브파이터 AFK’, ‘RF온라인 넥스트’, 하반기 ‘더 레드: 피의 계승자’, ‘데미스 리본’ 등의 신작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 개발 자회사 중심의 서비스 방향에 퍼블리싱 작품도 검토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리니지’와 ‘리니지M’ 개발자 출신인 김효수 알트나인 대표의 신작 ‘프로젝트 SOL’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최근 체결했다. 언리얼엔진5 기반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가 특징인 MMORPG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프로젝트 SOL’은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와 ‘리니지M’의 기획을 담당한 김효수 대표가 만든 회사 알트나인의 작품”이라며 “이들은 MMORPG 운영 능력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넷마블은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을 최초로 퍼블리싱 한 회사로 최근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자체 스튜디오 게임 중심으로 서비스했다”라며 “외부 게임 퍼블리싱 기조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좋은 게임을 계속해서 소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구조 개선은 가장 크게 고려하는 중요한 문제로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다만 자산 유동화에 대한 구체적으로 결정된 계획은 없다”라며 “사업적 흑자에 따라 발생하는 자금은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고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연말에 계획이 구체화되면 다시 이야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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