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강훈 전 대통령실 비서관, 관광공사 사장 지원 철회…“쇄신 디딤돌 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8일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강 전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통령님의 국정 운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국정 쇄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 길을 걷겠다”며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다”고 밝혔다.

강 전 비서관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실의 비선 '7인회'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했다. 강 전 비서관은 “팩트를 추구했던 언론인 출신으로 한 말씀 올린다. 거론된 비서관들이 모여 밥 한 끼 한 적 없는데 어느새 저는 7인회의 일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박영선-양정철' 보도에선 취재원으로 지목되고, 비서실장과 권력 다툼을 벌였다는 황당한 루머도 돌았다”며 “특정인들은 온갖 엉터리를 만들어 전횡 사례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강 전 비서관은 정치권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한남동 라인'으로 지목된 7명 중 한 명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강 전 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의 공공기관 사장 선임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 (drago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