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스퀘어 크리스마스 영상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사진제공= 신세계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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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일제히 본점 등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고 손님맞이 채비에 분주하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인증샷 성지’ 자리를 놓고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농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선보이고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4분가량 진행되는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신세계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들을 담았다.
영상의 마지막엔 ‘마법 같은 연말이 매 순간 함께하길(Holiday Magic in Every Moment)’이라는 문구를 더하며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의 설렘을 더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영상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관람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 ‘움직이는 대극장’ 전경.[사진제공=현대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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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6개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과 대형 서커스 텐트들로 꾸민 ‘움직이는 대극장’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360도 회전하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대형 서커스 텐트로 다채롭게 현장을 꾸몄다. 또 현대백화점의 15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5개의 캐릭터, 1만여 개의 조명, 11채의 서커스 극장 등을 선보여 환상 속 서커스장을 구현했다.
롯데백화점 ‘원더풀 쇼타임’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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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원더풀 쇼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외벽 라이팅 쇼를 연다. 본점 외벽에 2만여개의 엘이디(LED) 전구를 설치해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분 단위로 약 2분 동안 진행한다.
기존에는 본점 앞 거리와 쇼윈도 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본점 건너편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까지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특히 서울 소공동 본점 앞 거리는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씨어터 소공’으로 탈바꿈했다.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해 마치 1900년대 뮤지컬 극장가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3개의 대형 쇼윈도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인 윤여준, 빠키(VAKKI), 그레이스 엘우드(Grace Elwood)’와 협업해, 재즈부터 서커스까지 다양한 공연의 장면들이 연상되도록 연출한다.
윤호연 롯데백화점 비주얼부문 VMD팀장은 “매년 높아지는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테마에 대한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고자 올해는 외벽 라이팅 쇼 등 이전에 진행하지 않았던 요소들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연초부터 약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고객들이 롯데백화점을 무대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쇼타임’과 함께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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