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왕좌의 게임' 서구권 먼저 출시…"원작에 못 담은 이야기"
내년 하반기 '몬길: 스타 다이브' 출시…PC·콘솔·모바일·게임패드 지원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 겨냥…PC·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 본격화"
[서울=뉴시스] 넷마블이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참여해 100부스, 170개 시연대로 구성된 전시관을 갖춘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출품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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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강화한다. 그 중심에는 신작 '왕자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가 있다. 두 게임은 모바일을 기본으로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내년 신작 8종을 준비 중이다. 그 중 '왕자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 시험 무대에 올라 국내 게이머들의 평가를 받는다.
먼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킹 오브 파이터 AFK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내년 첫 글로벌 공략지로 서구권을 선택했다. 현재 계획된 바로는 모바일과 PC(스팀) 플랫폼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이나, 서구권 이용자들이 콘솔 플랫폼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콘솔에서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을 활용해 모바일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며,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등장한다. 특히 언리얼 엔진5를 활용, 원작 속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을 오픈월드로 구현해 드라마 속 주요 배경을 직접 탐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탐험, 채집, 제작 등과 같은 오픈월드 콘텐츠도 제공한다.
지스타에서는 게임 초반 구간인 장벽 너머의 프롤로그를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프롤로그는 몰락한 북부 가문의 서자인 플레이어(이용자)가 아버지의 부름을 받아 가문으로 돌아온 후, 장벽 너머의 위험을 직접 체험하고 웨스테로스의 여러 가문과 주요 인물들을 만나 도움을 청하게 되는 과정으로 약 30분간 전개된다.
넷마블네오의 '왕좌의 게임' 개발총괄 장현일 PD는"이번 지스타 빌드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 일부를 공개해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왕좌의 게임' IP 최초의 오픈월드 액션 RPG를 체험할 수 있다"며 "북미와 유럽 등 웨스턴 권역에 먼저 론칭할 예정이며, 모바일 외에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왕자의 게임: 킹스로드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원작 드라마 시즌 4의 후반부를 배경으로 원작의 사건들 뒤에서 드라마에서는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몬길: 스타 다이브'를 비롯해 ▲더 레드: 피의 계승자 ▲데미스 리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이 출시 예정이다. 먼저 모바일로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내년 상반기 PC·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서울=뉴시스] 넷마블이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참여해 100부스, 170개 시연대로 구성된 전시관을 갖춘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출품작 '몬길:스타 다이브'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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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모바일 RPG의 대중화를 이뤄낸 '몬스터길들이기' 원작의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이다.
'몬길'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의 김광기 개발총괄은 "이 게임은 최상의 게임 퀄리티를 위해 언리얼5 엔진으로 개발 중이다.,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 뿐만 아니라 게임패드도 지원한다"며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들을 트렌디하게 다듬고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용자는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를 이용해 각 캐릭터가 보유한 특성, 스킬을 조합하고 간편한 조작을 통해 액션과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모험을 진행하며 몬스터를 길들이고, 길들인 몬스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몬길'의 지스타 빌드에서는 초반 스토리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 총괄은 "지스타 공개 빌드에서는 클라우드와 베르나가 몬스터들이 흉폭해진 원인을 찾고, 여러 동료들과 함께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반 스토리와 전투, 길들이기 시스템의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스토리와 별개로 지스타 전용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 특별한 캐릭터들을 만나고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의 내년 신작 중 'RF 온라인 넥스트'와 '더 레드: 피의 계승자'를 제외한 모든 게임이 글로벌 출시로 준비되고 있다. 이는 넷마블의 글로벌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 3분기해외매출은 5005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3%, 한국 23%, 유럽 13%, 동남아 8%, 일본 7%, 기타 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넷마블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에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PC·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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