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 전경. 단양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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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특화도시’ 충북 단양군을 찾은 여름철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양군은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단양군이 전국 8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여름(6~8월) 휴가객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뒤 기초지방자치단체별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는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077명을 대상으로 여행지와 여행지 만족도, 추천 의향을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지자체별로 비교했다.
단양군은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735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자체 중 10위 이내 진입한 것은 단양이 유일하다. 또 지난해 조사에서 21위였던 단양군은 올해 조사에서 1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경북 경주시가 1위를, 경남 산청군·강원 평창군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전남 순천시가 4위와 강원 고성군 5위로 뒤를 이었다.
단양군은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단체관광객 팸투어,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다양한 관광·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2년부터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상레포츠 아카데미, 전국 요트대회 등 각종 수상스포츠 관련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며 “친환경식물원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해 겨울철에도 많은 방문객이 단양에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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