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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6G 주도권 전쟁

카이스트와 손잡은 LGU+…6G 후보 주파수 특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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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축 자재 투과 시 주파수 손실량 측정

머니투데이

6G 연구센터 소속 연구원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통한 신호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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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6G 시대에는 실외에 있는 기지국으로도 건물 내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주파수 특성 연구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LG전자·KAIST(카이스트)와 6G R&D(연구·개발)를 위해 설립한 LG전자-카이스트 6G연구센터가 차세대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측정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 개발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대표적인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 6G 후보 주파수로 한국이 제안한 4.4~4.8㎓, 7.125~8.4㎓, 14.8~15.35㎓ 대역이 채택된 바 있다. 아울러 2030년 이후 있을 추가 주파수 할당을 고려해 140~160㎓ 대역을 포함한 100㎓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도 후보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들은 후보 대역 중에서도 7~15㎓(상위 중대역, Upper-mid)와 140~160㎓(서브 테라헤르츠 대역, Sub-㎔)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서는 유리·목재·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각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쏘아 투과와 반사 시 발생하는 손실을 측정했다. 측정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신호 흡수판·주파수별 최적 안테나·로봇 팔로 구성된 자동화 측정 시스템 등이 개발·적용됐다.

LG유플러스·LG전자·카이스트 6G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6G 표준 기술 개발과 이동통신 셀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 주요 주파수에 대한 의미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기술개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0~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소개된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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