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 왕립 구르카 소총연대 소속 장병 100여 명이 대한민국 육군과의 연합훈련인 '임진 전사 훈련(Exercise Imjin Warrior)'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부터 열흘간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한국과 영국 간 지속적인 국방 파트너십과 상호 운용성,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임진 전사 훈련이라는 이름은 1951년 영국 글로스터셔 연대가 적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사흘간 요충지를 방어한 임진강 전투를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세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연합훈련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때 체결한 다우닝가 협의에 따라 양국이 지역 안보 유지와 동북아 합동 훈련 및 작전 역량 확대를 위해 약속한 협력을 실천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훈련에 참여하는 영국 육군 부대 왕립 구르카 소총연대는 네팔 국적 군인들로 구성된 부대로, 영국군에서 2세기 이상 활동한 역사를 지닌다. 동남아시아 브루나이에 본부를 둔 구르카 연대는 뛰어난 전투 기술과 위기 대응력, 적응력으로 유명하다. 부대의 신조는 '겁쟁이가 되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이다.
앤디 램 주한영국대사관 국방무관(해군 준장)은 "임진 전사 훈련은 양국 군 간 중요한 상호 운용성을 구축할 뿐 아니라 두 국가의 파트너십을 뒷받침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며 "이번 훈련은 영국과 한국군의 협력 정신을 담고 있고, 지역 안정과 위기 대응력에 대한 두 나라의 노력을 강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 ksh1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