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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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효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51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5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46% 급등한 8만5596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처음 8만 달러 선에 오른 데 이어 8만5000 달러선까지 넘어선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당선 후 20%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암호화폐에 적대적이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 정부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 올라 3317달러에 거래됐고, 솔라나는 2% 오른 218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마 코인인 도지코인은 10% 폭등해 0.32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 도지코인 가격은 불과 0.16달러였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되는 자금이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ETF(IBIT)는 전일대비 11.74% 오른 48.82달러에 거래됐다.
씨티은행 분석가는 “미 대선 이후 현물 ETF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대선 이후 이틀간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의 순유입액은 각각 20억1000만 달러와 1억3200만 달러였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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