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수색 결과 “특이점 없어”
12일 수중무인탐색 4차례 등 실시
제주해양경찰청은 12일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야간수색을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35금성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1일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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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주간에 이어 야간에도 2차례에 걸쳐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활용한 수중 수색에 나섰지만 별 진전이 없었다.
사고 발생 닷새째인 이날 주간 해상 수색에는 함선 39척과 항공기 10대가 동원되고 해군 ROV 수중탐색을 4차례 실시한다. 해안가 수색에는 해경, 소방, 9여단 등 총 560명이 투입된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해군 광양함 함내에서 수중으로 직접 통하는 ‘문풀’을 통해 수중무인탐사기를 해저로 바로 투입하는 모습. 국방일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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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에 도착한 바지선과 예인선.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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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국인 선원 1명의 시신이 9일 야간 수색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데 이어 10일에도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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