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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관세 우려에 K-뷰티 '주춤'…아모레퍼시픽 52주 신저가[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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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편관세 적용시 수출 제반 비용 증가 가능성"

뉴스1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뷰티 엑스포 코리아에서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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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매기겠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집권에 화장품주 전반이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49분 기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 대비 6300원(5.40%) 내린 11만 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0만 90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24일(장중 저가 10만 7600원)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뿐 아니라 잉글우드랩(950140) -9.14%, 코스메카코리아(241710) -8.00%, 실리콘투(257720) -7.85%, 한국화장품제조(003350) -5.84%, 에이피알(278470) -4.88% 등 화장품주 전반이 하락 중이다.

이같은 화장품 관련주의 약세는 트럼프 당선인 재집권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중국 화장품 수출 부진을 북미 지역 진출로 커버하던 기존 화장품 업체들과 미국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디 화장품사들의 관세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향 기초 화장품 수출시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만약 보편관세 10%가 적용된다면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미국 수출 제반 비용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소비자 가격에 전가가 가능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률적인 관세 상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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