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물 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100억 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 혐의로 30대 총책 등 17명을 구속하고 유인책 등 공범 9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55명은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직범죄단체 혐의도 적용했다.
총책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316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0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 선물 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SNS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또 거짓 수익인증 사진을 보여주며 투자를 유도하고, 가짜 투자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한 뒤 프로그램상 투자 포인트를 조금씩 소진하게 하면서 투자에 실패한 것으로 오인하게 했다.
강석 기자(kangsuk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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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 혐의로 30대 총책 등 17명을 구속하고 유인책 등 공범 9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55명은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직범죄단체 혐의도 적용했다.
총책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316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0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 선물 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SNS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또 거짓 수익인증 사진을 보여주며 투자를 유도하고, 가짜 투자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한 뒤 프로그램상 투자 포인트를 조금씩 소진하게 하면서 투자에 실패한 것으로 오인하게 했다.
경찰은 총책 주거지에서 현금 5억7천여만 원을 압수했고, 일당의 부동산과 차량 등 17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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