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과 내일 잇따라 사법 리스크 시험대에 오릅니다. 오늘은 부인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가 있고, 내일은 이 대표 본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단이 나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 김씨는 이 대표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인 2021년 8월 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과 모임을 가졌고, 식사 비용 10만4000원은 김씨 수행비서인 배 모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정치인 배우자를 매수하려고 배씨에게 이런 지시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씨 측은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는데,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사건의 직접 증거가 부족해 증인 진술의 신빙성이 유·무죄 판단의 핵심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내일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가 열립니다.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재판부의 첫 판단입니다.
법원은 재판 생중계는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어제)
"(선거법 이제 1심 선고…) 그만합시다."
25일엔 이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사건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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