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홍석천·박호산 등 동료·팬들 SNS서 애도
배우 송재림이 12일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사진은 2017년 멜론뮤직어워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송 씨의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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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배우 송재림(39)이 지난 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동료 배우들과 국내외 팬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배우 유선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전 송재림과 찍은 사진과 함께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 부디, 편안함 쉼을 누리길"이라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유선은 2016년 방영된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송재림과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방송인 홍석천도 SNS를 통해 활짝 웃고 있는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신 볼 수 없음을 슬퍼한다"며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추모했다.
동료들은 뜻밖의 사망 소식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박호산은 "이렇게 밝은 너인데 믿기지 않네.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슬퍼했다.
김민교는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고인과 2022년 개봉한 영화 '야차'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이엘은 "미안해 재림아"라는 짤막한 추모글을 SNS에 남겼다.
팬들도 믿기 어려운 소식에 가슴 아파했다.
한 누리꾼은 "늘 웃고 유쾌했는데 너무 슬프다. 정말 매력 있는 사람이었는데"라고 기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마음 따뜻한 사람이라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이 2014년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해외 팬들의 충격도 컸다.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했고,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소은의 SNS 게시물 댓글에 외국인 팬들이 각국 언어로 추모 메시지를 달았다.
rainb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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