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 이용해 중국 억제하려는 목적"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에 대만 TSMC 간판이 설치돼 있다. 이번 전시는 'AI 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이날 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2024.10.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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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이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첨단 반도체의 중국 공급 중단을 요구한 데 "대만 기업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양안 간 산업 협력 촉진은 양안 기업의 발전과 양안 동포들의 민생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앞서 TSCM는 중국 고객사들에 7nm 이하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해당 반도체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을 담은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주펑롄 대변인은 "관련 보도로 미국이 대만 카드를 사용해 대만해협의 긴장감을 높이고 중국을 억제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진당 당국이 맹목적으로 외부에 의존해 독립을 도모하고 미국과 함께 디커플링 장단에 맞추며 양안 관련 산업 협력에 더 많은 인위적 장벽을 설치한다면 결국 섬(대만) 기업의 이익을 해치고 관련 산업의 장점을 약화해 산업 발전의 기회를 놓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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