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 (사진=연합뉴스/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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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2022년 출시한 광고 요금제의 전 세계 이용자 수가 7000만 명을 달성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히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1.75% 오른 819.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2년 넷플릭스 상장 이래 역대 최고치다. 장 중 한때 820.37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68% 상승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광고 요금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70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당 요금제가 운영 중인 국가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형 멤버십을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25일 생중계할 예정인 미국풋볼리그(NFL) 경기 방송의 경우 판매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이 모두 팔려나갔으며, 12월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경우 광고가 지원되는 12개 국가에서 여러 광고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장조사업체 닐슨과 협력해 광고 효과 입증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할 계획이며 광고 효과를 높이는 자체 기술을 개발해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책임자는 “지난 2년간 지속해서 성장이 이어졌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가입자가 전 세계에서 507만명 늘어 총 2억8272만명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의 성과는 동종 업계 경쟁자들을 크게 압도한 것으로 보인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의 주가는 올해 들어 19% 하락했으며, 파라마운트글로벌 주가는 23% 하락했다. 월트디즈니 주가는 올해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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