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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현대건설 "디에이치 고유 주거문화, 고객의 삶 특별하게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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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디에이치 라클라스 주출입구/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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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만의 고유한 주거문화를 앞세워 고객의 삶을 특별하게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단순 고급 아파트 이상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브랜드로 공급한 단지는 총 8개다. 모두 서울 강남권에 있다. 이중 이미 시공을 마친 단지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아이파크 △디에이치 포레센트 등 5개다.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시공중이고, 디에이치 방배와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최근 분양을 마쳤다.

현대건설이 '디에이치'로 처음 수주한 '디에이치 라클라스'에는 서울 강남 지역 최초 유선형 외관과 문주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없던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입주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호텔 같은 집'을 컨셉으로 강남 도심 최초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이며 희소성을 인정받았다.

디에이치는 조경에도 힘을 줬다. 현대 미술관을 컨셉으로 한 디에이치 조경은 미술관에 온 것처럼 단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일상 속에서 심미적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게 만든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조경 시설물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과 주출입 문주 '디에이치 게이트 32-8',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문주 '더 게이트, 탄젠트'는 각각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작가정원(THE H Garden)'은 지난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를 수상한 데 이어 6월 세계 최대 규모 미국 건축 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주관하는 에이플러스 어워드(A+ Award) 조경 분야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지난 10월에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입주민의 만족도도 높다. 한 입주민은 "디에이치 단지에서 맞는 봄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계절을 넘어서, 예술을 감상하는 전시회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는 입주민들에게 기존 고급 아파트보다 '조금 나은'이 아닌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입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6702세대 매머드급 단지다. 그에 걸맞게 약 3만9764㎡ 규모 커뮤니티 시설(부대복리시설)을 도입했다. 강남 최대 10개 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 4레인 규모의 볼링장과 농구장 및 조깅트랙이 완비된 실내체육관을 갖췄다. 특히 조식 서비스, 단지 곳곳에서 흐르는 디에이치만의 전용 사운드인 H 사운드와 전용 향인 H 센트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가생활을 위해 단지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을 정도다.

'IDEA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는 웰니스 기술과 K디자인이 결합된 현대건설의 미래 주거모델이다. IoT 기반 헬스케어와 개인의 필요에 맞춘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입주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인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아이들을 위한 헬스케어와 맞춤형 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중장년층 입주민들은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운동 프로그램과 생활습관 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에이치는 서울 주요 랜드마크 사업지에서 잇단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한남 3구역 재개발과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과 같은 주요입지에서 조합원의 선택을 받았다.

높은 가격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2019년 8월 입주, 1320세대)의 전용면적 106㎡는 올해 6월 4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래미안 블레스티지'(2019년 2월 입주, 1957세대) 전용면적 113㎡이 같은달 기록한 실거래가 36억9000만원보다 7억6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신반포2차 재건축에도 디에이치 브랜드를 약속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최초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잠박과 협업해 순백색의 이태리산 최고급 세라믹 패널을 적용한 디자인을 적용키로 했다. 전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다. 반포 최초 조합원 전 세대에 광폭 테라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남4구역도 한강변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주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포부다. 여성 건축가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철학을 담아내 한강과 남산을 배경으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를 완성했다. 현대건설이 이미 수주한 디에이치 한남(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을 연계, 한남동만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예술과 편의가 결합된 새로운 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최상의 주거가치를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디에이치만의 고유한 주거 문화로 고객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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