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내정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가운데 핵심으로 떠오른 머스크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국방장관에도 소령 출신의 40대 전직 방송 앵커를 발탁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미국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위해 거금을 후원하고 선거 유세에도 직접 나섰던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지난 5일)> "이건, 이건 반드시 이겨야 할 상황이에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투표 등록을 하세요, 알겠어요. 그리고, 그리고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과 모르는 모든 사람을 끌어내세요."
트럼프 당선인이 예상대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에 내정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도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 당선인(지난 6일)> "말할게요.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생겼습니다. 스타가 태어났습니다. 일론! 대단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오늘 밤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공식 합류함에 따라 영향력도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이미 정권 인수팀 첫 공식 회의에 참석하는가 하면 트럼프 당선인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해외 정상과의 통화에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스테파니 엘리스 / 미 시티대학 사회학과 교수(지난 6일)> "그가 정치적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가라는 사실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의사소통 수단과 도달 범위는 전례가 없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새 정부 첫 국방부 장관에 예비역 소령 출신의 40대 전직 폭스뉴스 앵커인 피트 헤그세스를 깜짝 발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는 강인하고 똑똑하며, 미국 우선주의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차기 정부의 중앙정보국, CIA 수장에는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최우선 공약인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과 '미국 우선주의' 외교 안보 노선을 뒷받침할 핵심 보직에 '충성파' 중용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외교 사령탑인 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발탁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공식 지명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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