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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D리포트] '올녹상'?…올해의 녹색상품에 중소기업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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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박스를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는 환경을 생각해 종이 테이프를 사용합니다.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종이테이프라 박스를 버릴 때는 붙인 채 그대로 배출이 가능합니다.

식물성 폐식용유를 원료로 만든 주방용 세젭니다.

인체에 해가 되는 화학성분을 전혀 쓰지 않아 맨손 설거지가 가능합니다.

우유팩을 재활용해 만든 화장지, 환경을 생각해 포장까지 재활용지를 사용한 물티슈까지, 모두 2024 올녹상, 즉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제품들입니다.

[이혜연/(주)애경산업 연구원 : 주방세제는 원래 거품을 내가지고 물을 써가지고 만드는데 우리 제품은 바로 거품이 나오다보니까 물을 좀 덜 사용할 수 있고, 그래서 더 환경성이 개선된 그런 제품을 소개하러 나왔습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올녹상은 비영리 시민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합니다.

전국 19개 환경단체에서 선정한 3백여명의 소비자 패널들이 일정기간 제품을 써보고 추천한 평가서를 기반으로 후보 제품이 선정됩니다.

최종 선정도 소비자들이 투표로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의견을 생산자에게 전달하고 생산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윤우석/부림제지 상무 : 여러가지 샘플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도 했고, 그와 관련된 사용후기를 적극적으로 여러 항목에 따라서 평가를 내리기도 했고 그에 대한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장혜란/소비자 투표단 : 굉장히 집중해서 저희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셨고,저희도 사용하면서 불편함이라든지, 아 이런 부분은 좀 개선되면 좋겠다라는 아쉬운 점들을 전하고 또 적극적으로 그 부분을 수용해주시려고 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선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환경 개선 효과가 우수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19개사 65개의 제품과 서비스 중 30개 제품이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생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쓰레기 발생이 적고 환경을 우선 생각하면서도 제품 고유의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민우/(유)강청 대표 : 올녹상(올해의 녹색상품상)은 환경과 소비자를 위한 매우 가치있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우리 제품과 회사를 알리고 우리와 같은 친환경 제품들 판매가 활성화되면 사회적으로도 매우 좋은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일부 대기업의 지속적인 친환경 노력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LG전자가 올해까지 15년 연속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고, 삼성전자는 14년, 한국철도공사 13년, LX하우시스 11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김채연/소비자 투표단 : 소비자로써 상품을 선정하는 거잖아요. 제가 선정한 상품을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하게 된다면 그것도 선한 영향력이니까 자부심이 들 것 같습니다.]

올녹상 선정을 통해 친환경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업들의 친환경 노력을 키워 녹색상품 시장 활성화하고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겠다고 주최측은 강조했습니다.

(취재: 표언구,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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