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해군 고위 장교가 차량 폭발로 사망하자 러시아 수사당국이 우크라이나 관련 테러 사건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아침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SNS를 통해 군인 1명이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며 "파괴 공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뉴스 채널 매시는 운전석 쪽 바닥에 부착된 폭발물이 원격으로 폭발하면서 흑해함대 미사일 함정 41여단 참모장인 47살 대령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테러 공격과 불법 폭발물 밀매에 대한 수사가 개시됐다"고 밝혔고, AFP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이 이번 공격을 조율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했으며 2022년 2월부터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특별군사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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