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 언론 매체인 가디언이 소셜미디어 '엑스'에 더는 콘텐츠를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엑스가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을 홍보하는 플랫폼이 되었다는 겁니다.
현지시간 13일, 가디언은 엑스에 글을 올리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엑스가 유해한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점과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정치적 담론을 형성하는 데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을 미국 대선이 보여줬다"며 엑스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기사를 올리거나 공유하는 것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가디언은 대선 기간 엑스의 유령 계정들이 선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면서 여러 차례 이를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머스크는 "그들은 죽어가는 출판물", "애써서 선전하는 사악한 기계"라며 가디언을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는 2022년 엑스, 옛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를 향해 '언론의 자유를 구했다'고 평한 바 있습니다.
[화면출처 The Guardian]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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