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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PIF, 닌텐도 지분 추가 매각…우선순위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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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닌텐도 지분을 추가로 매각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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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닌텐도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면서 8월에 시작된 매도가 더욱 심화됐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일본 재무부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PIF는 닌텐도 지분을 7.5%에서 6.3%로 줄였다. 이는 지난 10월 6주 동안 1700만주 이상을 매각한 결과다. 이에 따라 닌텐도 주가는 4% 하락했다.

PIF는 약 9300억달러(약 1308조45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닌텐도의 최대 주주 중 하나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중동의 비디오 게임 허브가 되기 위해 380억달러(약 53조4470억원)를 투자해 일본과 한국의 게임 회사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첫 번째 e스포츠 월드컵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수도 리야드를 해당 분야의 허브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것과 연관돼 있다. 그러나 예산 적자로 인해 국내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면서, PIF는 국내 경제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지분 이익보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장기적인 게임 투자자로서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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