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경찰차를 타고 도착한 수험생이 경찰관을 향해 인사하며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202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남에서 수험생을 태우고 수험장으로 데려다주던 차량이 고장나거나 다른 수험장으로 가면서 진땀을 빼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46분께 경남 창원에서 마산회원구에서 고성중앙고등학교로 이동중인 차량이 고장나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오전 7시36분께 김해 가야고등학교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고장났다.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차로 해당 수험장까지 이들을 이송해 시험에는 지장이 없었다.

수험장 착오로 인해 아예 시험을 못치를 뻔한 일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38분께 함안에서는 수험생을 태운 택시가 착오로 수험장인 함안고가 아닌 칠원고에 내려주면서 순찰차가 긴급이송하는 일도 벌어졌다. 함안고와 칠원고는 21㎞가량 떨어져 있다. 차로 이동하는 데 20여분이 걸리는 거리다.

수험생은 칠원고에 내린 뒤 엉뚱한 시험장에 내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112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수험생은 다행히 입실마감 몇분을 남겨두고 가까스로 수험장에 들어갔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장에 입실을 해야한다.

한편 경남에는 이날 3만여명의 수험생이 도내 101개 수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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