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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찬대 "김건희 특검법 오늘 통과…尹, 또 거부하면 국민이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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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건희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예고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분노한 민심을 우습게 보지 마시길 바란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한다면 주권자 국민께서 해고를 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은 김건희 여사도 평범한 일반인처럼 수사받으라는데 국민의힘에게 김 여사는 수사받으면 안 되는 성역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루가 멀다하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대통령특별열차에 동승했다', '김 여사가 명 씨에게 돈봉투를 줬다'는 등 국정농단 의혹들이 연거푸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 와중에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치러 다녔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 명분은 커지고 민심은 폭발 지경인데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며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민심을 따르겠다고 큰소리를 뻥뻥 친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라며 "'용산 김건희·윤석열 부부 방탄'이 국민 눈높이고 민심이라 호도하다간 국민께 뺨 맞고 낙동강 오리알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게 민심이다.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민심을 직시하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편 코스피 지수가 3개월 만에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경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데 정부는 대책이 없다"며 "경제 기조를 전환하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최근 임기 후반기 기조로 양극화 타개를 언급했다. 초부자 감세와 민생예산 삭감으로 최악의 양극화 불평등을 초래한 장본인이 할 소리인가"라며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확장재정이 필수적인데, 3년 연속 초긴축 재정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경기를 얼어붙게 만든 것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말로만 양극화 타개를 외칠 것이 아니라 경제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부자 감세를 철폐하고 확장재정과 민생예산 대폭 확대로 내수를 살려야 한다. 민생이 살아야 경제도 사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기 전 안경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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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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