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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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오전 2시 15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자동 화재 속보설비와 주민 등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질식소화포 등을 이용해 2시간여 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난 차량 근처에 세워둔 차는 화재 초기에 옮겨 그을음 피해만 입었다.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불길이 건물로 번지지도 않았다.
불이 난 차량은 2021년식 벤츠 EQC400 모델로, 이 차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어젯밤 10시쯤 전기차를 충전해놓은 상태로 귀가했다"는 차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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