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지난 9일 야4당 집회서 경찰 제지 과정 속 부상
우 의장 "G20 국회의장 회의서 기후 위기 대응 논의…회의체 창설 제안"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개의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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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박기현 임세원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열린 장외 집회 과정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경찰의 시위 제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9일 한 집회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경찰의 물리력 행사에 의해 부상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지난 9월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강한 유감을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음에도 이 정도이면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얼마나 더 큰 위협적인 상황으로 공권력이 행사된다는 것인 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아울러 "집회와 시위는 민주주의 과정이다"며 "촛불 광장이 보여주었듯이 비폭력 시위 문화는 우리 민주주의의 자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 의장은 "집회의 참가자들도 노력해야 하고 경찰도 과잉대응을 해서는 안된다"며 "공권력은 우리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수단이 아니며, 다시는 이러한 과도한 대응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또 제10차 G20 국회의장 회의 결과 보고를 하며 "이번 회의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회의를 주제로 열렸다"며 "기후위기 대응에서 각국 의회의 역 할이 매우 중요해 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기후변화를 의제로 하는 의장급 회의체 창설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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