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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모가 통화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거실에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5층 주택에서 본인 집 거실에 종이상자를 모아 라이터로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부모와의 통화에서 A씨는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 중이던 A씨 어머니의 신고로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해 재산 및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보호자 동의 하 보호 인원 조치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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