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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정년이 매란 국극단' 화면 찢고 나온다…여성국극 원조 '선화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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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 공연

파이낸셜뉴스

전설이 된 그녀들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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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tvN 드라마 ‘정년이’로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여성국극 특별 공연 '한국 최초 여성 오페라, 전설(傳說)이 된 그녀들'을 개최한다. 원로배우와 신진 배우가 함께하는 무대로 ‘여성국극단’의 원형을 재조명한다.

‘여성국극’은 1948년 명창 박록주 선생이 ‘여성국악동호회’를 설립해 활동한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1948년~1969년 화랑여성국극단, 삼성여성국극단 등 25개 정도 여성국극단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임춘앵, 조금앵 등 ‘원조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스타들이 배출됐다.

이번 여성국극 특별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홍성덕, 이옥천, 허숙자 등 원로 배우들을 초청해 대담 형식의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김혜정 판소리학회 회장이 대담의 진행을 맡는다.

2부에서는 여성국극 ‘선화공주’ 무대가 펼쳐진다. ‘선화공주’는 1950년대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 중 하나로, 백제의 서동과 신라의 선화공주가 고난을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는 내용의 해피엔딩 작품이다. 서동 역할로 김금미 배우, 선화공주 역할로 박지현 배우가 무대에 오르며, 이미자와 남덕봉 원로 배우는 각각 극중 악역인 ‘석품’과 감초역할인 ‘길치’를 맡아 옛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뽐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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