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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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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용 전시실 15일 공개

한 번에 8책씩 연 32책 선봬

1866년 프랑스 군대가 약탈해 갔다가 145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던 외규장각 의궤를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세계일보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박물관 관계자들이 외규장각 의궤 전용 상설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남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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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층 서화관 내에 외규장각 의궤를 위한 전용 전시실을 처음으로 조성하고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 안에 외규장각 의궤를 위한 별도 공간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규장각 의궤실은 외규장각 내부와 비슷한 규모로, 기둥과 문살을 설치해 ‘왕의 서고’로 연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조성한 외규장각 의궤실에서 한 번에 8책씩, 1년에 4번 교체해 연간 32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첫 전시에는 병자호란 후 종묘 신주를 새로 만들고 고친 일을 기록한 유일본 의궤 ‘종묘수리도감의궤’와 제작 당시 책 표지가 남아 있는 어람용 의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가 전시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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