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며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아파트 가격은 오른다. 하지만 모든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같은 속도로 상승하지는 않는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지하철 노선 연장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이 향후 가치가 오르는 건 명확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무주택자는 첫 아파트를 어디에 사야 할지 ☞머니투데이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와 함께 살펴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용안 기자
그러면 아까 말씀드렸던 게 제 주변에 이제 신혼부부 같은 친구들이 이제 부동산 시장에 막 진입을 하려고 합니다. 남녀가 1억원을 모았다고 가정했을 때 이 정도 자본으로 서울 수도권에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지역이 있을까요?
▶이재국 겸임교수
서울에서 가장 좋은 건 한강변인데 아무래도 한강변은 부담스럽겠죠. 어떤 지역이든 간에 지하철 역세권이어야 됩니다. 여기에 하나 팁을 드린다면 저는 같은 가격으로 A라는 지역에서 30평형 아파트, B지역에서 20평형 아파트, C지역에서 1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다면 B지역 20평형 아파트나 C지역 10평형 아파트로 접근하는 전략도 추천합니다.
▶이재국 겸임교수
평형이 작은데도 가격이 비싼 이유는 그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겠죠. 이랬을 때 저는 오늘 우리 신혼부부님들 혹은 또 무주택자가 이제 유주택자가 되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이런 팁을 좀 드리고 싶어요. 평형은 중요하지 않다.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입지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지 평형을 보고 투자하면 안 되는 거죠.또 아파트를 볼 때 꿀팁을 더 드리자면 저는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진 곳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 가치가 있는 곳을 투자해라. 앞으로 좋아질 지역을 투자하라"고 하는데 예컨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B·C노선, 지하철이 연장되는 곳을 선점하라고 합니다. 서울 지역에 어디 어디 동네가 좋다라는 거 알고 있잖아요. 그렇죠 어디 어디 전철역 부근이 좋다. 그쵸 어디 어디가 학군이 좋다는 것도 알려져 있죠. 그 지역을 가서 임장해서 마음에 드는 매물이 그걸 선택하는 거죠. 예컨대 신도시가 개발돼서 어디가 좋아질 거다 의미가 있는 얘기지만 이미 좋아진 지역은 더 좋아지고 있다는 거죠.
▶이용안 기자
무주택자분들한테 이렇게 꿀팁을 드렸는데 갈아타기를 준비하는 유주택자분들이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할 건 무엇이 있을까요
▶이재국 겸임교수
갈아타기는 빠를수록 좋다. 그다음에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제가 한강 벨트로 접근하면 좋다. 그러니까 한강을 기준으로 북쪽에 계신 분들은 한강변 쪽으로 남진할 것을 권고 드리고 한강 쪽에 남쪽에 계신 분들은 북진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재국 겸임교수
그런데 한강벨트가 좋은 거 알겠는데 내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각 자치구별로, 동별로 상위 10개 아파트가 있어요. 평균 아파트 가격과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들이 검색하면 나옵니다. 지금 내 아파트가 그곳에 속해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면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약간의 변수는 있겠지만 상위 10개 아파트 안에 들어갔다는 건 일단 검증된 아파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용안 기자
오늘 여러 꿀팁들을 주셨는데 추가로 더 꿀팁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재국 겸임교수
저는 거주와 투자를 분리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분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일산이 미래 가치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미래가치를 고려해서 일산에 집을 사고 분당에는 전세나 월세로 거주만 할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부동산을 투자할 때는 무조건 지역을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이용안 기자
마무리 차원에서 무주택자분들과 유주택자분들을 나눠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 하나씩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재국 겸임교수
무주택자님들에게 제가 말씀을 좀 드린다면 전세로 살지 말라 여건이 되면 집을 마련해라.꼭 집은 사야 한다. 유주택자님들에게 말씀을 좀 드린다면 갈아타기는 오늘이 가장 느린 날이자 오늘이 가장 빠른 날이다. 갈아타기는 빨리 할수록 좋다. 그 이유는 양극화가 계속 심화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번 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출연 이용안 기자,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촬영 이상봉 PD 김아연 PD
편집 백정하 PD
디자이너 신선용
이용안 기자 king@mt.co.kr 이상봉 PD assio28@mt.co.kr 김아연 PD ayeon_28@mt.co.kr 백정하 PD damha135@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