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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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측근들이 국민 감정은 생각하지 않고 서로 감싸기에 바쁘다며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전날 이 대표가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는 부인 김혜경 씨에게 "죽을 만큼 미안하다. 사랑한다"며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은 부인에게 애틋한 심정을 전하자 친명계가 "눈물 난다" ,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낸 일에 대해 "죄송한 말이지만 그분들 행태를 보면 놀고들 있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5선을 하던 도중 탈당, 국민의힘에 입당했던 이 의원은 "국민들 피눈물 나는 건 생각하지 않고, 국민들은 제쳐놓고 자기들끼리 안에서 눈물이 나느니 어쩌느니, 사랑하느니 어쩌고저쩌고하는 게 얼마나 웃기는 행태냐"며 이는 "말 같지도 않은 쓰레기 같은 얘기들이다"고 험한 말까지 불사했다.
이 의원은 김혜경 씨가 2021년 8월 민주당 전·현직 의원의 아내 등 6명에게 10만 4000원어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돼 수원지법 형사13부(재판장 박정호)로부터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이날 오후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 1심 선고형량에 대해선 "벌금 150만 원 이상 나와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의원은 "유죄인 범행을 저지른 전후 사정 배경 동기 이런 것들을 보면 중대한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저지른 것으로 그 사람들이 다시 정치 무대에 등장해서 또 국민들을 속이고 혹세무민하고 또 사회를 결딴나게 만들게끔 놔두면 안 된다"며 "당장 퇴출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달리 없다"고 법원이 이 대표를 축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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